빌런토니피터 새 소설 허락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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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 in 환양換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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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3월 7일의 탄생화는 황새냉이래 황새냉이는 다소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라고 하는데 싹이 자라난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봄과 가을 사이에 꽃을 피운대 너는 모르겠지만, 어딜 가든지 네가 있어 그날 이후로 모든 곳에서 네가 보이고 있어 길가의 황새냉이를 바라보면 그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에 네가 다시 떠올려져서 무릎을 꿇은 채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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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追憶)

-처음 올리는 짤막한 시

아플 때는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라 그래도 아픈 것은 아프고 슬픈 건 슬플 터이나 그 먹먹함은 오히려 무(無)의 망망대해에서 너를 해변가로 몰아주므로. 육지를 갈망하는 바람은 너울을 만들어 묵묵히 제 할일을 해내니 이안류(離岸流)에 몸을 던져넣은 미약한 자아(自我)라도 결국 그 쓰디쓴 해수(海水) 섞인 숨을 토해내며 건조하고 차가운 현실을 들이마시게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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